흩어져있는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흡수, 반추, 확장하는 용도로 블로그를 사용해보기로 하였다.

기존에 구글워드나 에버노트로 정리하고 있었지만 그야말로 이곳 저곳 늘어놓은 채로 다시 보거나 정리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았었다.

왜 굳이 블로그에 정리가 필요한가 하면, 

개인화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는 아무 것도 안 할 것 같고 

대중 공개의 가능성이 있다면 좀 더 신경써서 자료를 정리할 것 같기 때문이다.

시작을 해도 마무리가 안 되는 게 내 고유의 특성인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인데, 

개인화된 자료는 굳이 마무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대충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 자료를 누군가 읽는다고 생각하면 아무래도 좀 더 신경쓰고자 하겠지 싶어서, 

많은 글들은 비공개 글로 쓰겠지만 언젠가 공개를 할 수도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자료를 정리하고 비평을 써 보고자 한다.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한 번 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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