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손을 너무 내리지 않는다
팔을 너무 일찍 다 펴지 않는다
손목을 쓴다
발구름ㅡ점프, 왼발에 힘, 왼발을 빠르게 가져오기
검도는 재밌다
초보라서 재밌나
나도 대학원 꼬꼬마땐 다 좋았다
암튼 배아픈데 운동한 거 처음임
근데 두시간 함
매일 가고싶다
어려운건 손목과 발목
둘다 내가 쓰기 어려워하는 관절이라는것
하지만 장애물은 아니다.
아직 뭘 몰라서 이렇게 두근두근거리나 싶다가도
일정부분 사실이겠지만.
어떤 것에 끌리는 이유에는 시기와 조건이 있긴 한듯하다.
십여년전에 검도를 했을땐 이 정도로 재밌단 느낌은 없었다
지금은 관장님과 도장이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이다.
과거에 기웃기웃했던 운동들을 함께 떠올려 보았다.
발레 배우러 갔을땐 재미가 너무 없었고 오글거렸다.
아프리카댄스는 버겁고 기빨리고 어렵고..끝나기만을 기다림.
달리기는 지금도 좋아하지만 몸이 무거움.
수영은 최애이지만 좀 귀찮음이 .. 그래도 좋지만 코로나때문에 못가네ㅠ
배드민턴은 재밌었지만 다시하고싶진 않다.
스쿼시 버겁고 지루.
요가도 좋아하지만 부담스럽고 허리에 좋지않음.
이렇게 보니 검도는 나에게 수영만큼 설렘이 있다.
더 배우고 싶고 하고나면 기분이 좋다.
거기에 여럿이 하는 운동이라 외롭지않음까지 더해지니까.. 사실 사람이 엮이면 좋은 일만 있는 건 아니더라만은 그래도 아직까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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