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어떤 일본 시티팝

j_mini 2021. 12. 30. 10:04

https://youtu.be/a1_ozuUZ3yk

 

유투브에서 추천해주는 음악, 그 중에서도 통앨범은 잘 듣지 않는데

아마 언젠가 추천해준 음악을 들었다가 내 귀에는 맞지 않아서 추천알고리즘이 나와 안 맞다고 생각했던 경험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늘은 '마법과도 같이' 이 앨범을 클릭해서 듣게 되었고 

3번째 트랙까지 듣는 순간 '마법과도 같이' 빠져들었다.

사운드나 곡의 요소들이 청각을 사로잡아서 도저히 놓아주질 않는구나...

요소요소마다 좋아하는 것들이 가득 깔려있어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옮겨가는 생각,

1980년대의 일본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곳이었길래

이런 음악이 나오는가. 

블레이드 러너의 전광판은 일본의 경제적인 풍요뿐 아니라

어느새 이방인들의 영혼까지 빼앗아버리는 저항할 수 없는 일본 문화에 대한 놀라움과 두려움이었다.